파주시는 지난 6월 18일 파주시 산림조합 2층 대회의실에서 임업후계자들을 만났다.
이날 이동시장실은 파주시 임업후계자 50여 명과 파주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업후계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과 파주시에 건의할 사항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먼저, 기존에 한정된 품목에만 지원하는 톱밥, 우드칩 지원 예산을 확대해 달라는 건의와 임목이나 부산물등을 위한 조림지를 확장해 달라는 건의가 있었다. 이에 대해 산림과장은 시설녹화사업의 사업량이 줄어들었으나 산림청에 건의해 더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주었다. 또한, 임업이 1차 산업에만 의존해서는 살아갈 수 없다며 지역주민과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사업에 파주시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경일 파주시장은 임업인들이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면 적극 검토하겠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또한, 한 임업인은 임업 생산자의 판로개척을 시에서 적극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로컬푸드 매장에서 화훼, 야생화, 임산물 판매을 지원하고 장터 활성화로 도시지역과의 연결을 보다 쉽게 해 달라는 건의였다. 여기에 농림식품 축산사업부의 생산자를 위한 지원사업에 관계 공무원의 이해 부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관계부처 담당자는 공무원의 잦은 보직 변경으로 인한 어려움에 대한 양해와 함께 사업상담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산림휴양과, 농업기술센터, 산림조합 담당자들은 앞으로 임산물이 중심이 되는 소비자 직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번으로 94번째를 맞는 이동시장실은 지역주민 및 같은 업종, 같은 공동체 주민들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그들의 작은 목소리라도 시정에 반영하려는 김경일 시장의 의지가 담긴 시정 역점시책이다. 김시장은 임기내에 200회를 개최해 더 많은 시민과 스스럼없이 만나고 소통하여 시정에 반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오늘 임업후계자 이동시장실을 통해 임업인들의 고충과 어려움을 알게 되었고 시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한 번으로 끝이 아니니 필요하다면 언제든 요청해 달라며 시민이 계신 곳으로 향하는 현장 행정이자, 시민과의 약속인 이동시장실을 통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순간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더욱 크게 느끼며 이것이 파주시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