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 폐쇄에 대한 시민의 참여와 성매매 없는 여성 친화 도시, 파주시를 만들기 위해 파주 시민들이 힘을 합쳤다. 파주시와 반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은 파주시와 공동으로 지난 8월 23일 저녁 금릉역 중앙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성매매 예방 및 근절 캠페인을 개최했다.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지지하는 시민모임, 성매매 예방 교육 강사단, 파주읍 주민, 파주시 관내 학부모 및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파주지회 등으로 구성된 파주시민의 자발적인 시민 단체인 클리어링은 지난 4월 발대식 이후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에서 여행길 걷기, 올빼미 활동 등에 참여해 왔다. 클리어링은 파주읍 연풍리 일대뿐만 아니라 파주시 전역으로 성매매집결지 폐쇄 문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 번 행사는 지난 7월 야당역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클리어링은 시민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위해 총 네 개의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총 네 개의 홍보부스는 성매매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는 불법행위임을 시민이 직접 알리는 ◼ <나도 한마디>를 시작으로 성매매집결지 폐쇄로 여성 인권 회복과 건강한 파주시 조성을 염원하는 ◼ <나무야, 소원을 들어줘> ◼ 성매매 근절 예방 캠페인을 알리는 인스타 포토존 <찰칵, 한 컷> 및 젠더폭력 예방 홍보물품 뽑기 행사 ◼ <잇템이 한가득> 등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의 ‘큰키나무’ 성교육 차량도 함께 운영되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분주 클리어링 공동대표는 “캠페인의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성매매 문제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확산되길 바란다”라며, “더욱 안전하고, 인권이 존중되는 파주시가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성매매 근절 예방 캠페인에 참석하게 된 한 학생은 “성매매는 인권유린이며 파주시가 새롭게 나아가기위해서는 성매매 집결지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에 많은 공감을 했다”라며 “성매매가 반드시 없어지고, 더 이상 성매매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오늘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느낀 것들을 주변에 널리 알려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매매 집결지 폐쇄는 김경일 파주시장의 2023년 1호 결제 사업이다. 파주시는 성매매 피해자의 자활을 돕기 위한 대책으로 『파주시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 지원 조례』를 제정해 성매매 피해자를 지원하고 있다.
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