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이 지난 11일 전국적으로 지방정부가 참여한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에 선출됐다.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는 기본소득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정책 제도화를 위해 모인 협의체로 기본소득 정책 도입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기본소득의 전국화 및 제도화 촉진 및 관련 정책의 실천방안모색을 위한 지방정부 간의 협의 등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기본소득 정책을 정부가 한 번에 시행하기 어려우니 뜻이 같은 지방정부들이 함께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방정부 차원에서 추진하자고 한데서 비롯되었다.
다음은 김경일 파주시장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당선 소감이다.
<기본소득지방정부협의회> 회장에 당선됐습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들의 모임인 <기본소득지방정부협의회> 회장 선거 결과, 제가 2대 회장에 당선됐습니다. 한편 기쁘면서도 엄중한 책임감도 느낍니다.
저는 파주시를 ‘기본사회 선도도시’로 만들겠다는 소중한 꿈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2년, 파주시는 전국 최초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했고, ‘지역화폐’도 전국 최대규모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성과를 계승해 임기 후반기 파주형 기본소득을 본격화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파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집값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파주형 기본주택 정책>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파주 공공은행 설립’에 착수해 <파주형 기본금융>의 새 시대도 열겠습니다.
전국 최초 등하교 버스인 ‘파프리카’와 수요응답버스 ‘똑버스’를 전면 확대 개편하는 <기본교통정책>, ‘교육발전 선도지구 지정’을 계기로 공교육을 강화하는 <파주형 기본교육정책>,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상생경제 플랫폼 구축’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기본경제정책>도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임기 후반기, 파주시는 전국을 선도해 ‘기본사회’를 향해 달려갑니다. 모두가 주목하고 부러워하는 파주시, 모두가 따라 배우는 파주시를 만들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52만 파주시민 여러분, <기본사회>로 함께 갑시다!
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