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3호선 금릉역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조리-금촌선(통일로선)은 후보 사업에 포함, 추진 교두보 구축
파주시민의 숙원사업인 전철 3호선 파주 연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윤후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 갑)과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 을)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연구원이 실시한 온라인 공청회 결과 전철 3호선 대화-금릉 구간 연장 계획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초안에 반영되었음이 확인됐다.
대화~금릉 신규 수정 노선에는 신설 역사가 4개, 증·개축 역사가 1개로 총 5개 역사가 반영되었다. 이는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노선보다 1개 역사가 증가된 것으로, 노선 길이도 3차 망 계획 7.6km에서 10.7km로 약 3km가 연장되었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도 일부 증액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우리나라 철도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및 철도운영 효율화를 위한 방안 등을 제시하는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으로 국내 최상위 철도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의 철도계획은 이 계획에 반영되어야만 예비타당성조사를 비롯한 후속 추진이 가능해진다.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대화~금릉 노선(일산선 연장 노선)은 철도(일산선)와 철도(경의중앙선)를 연결시켜 교통 효율성을 크게 높인 노선으로 파주 균형발전의 획기적 개선, 파주 전역의 광역교통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후덕 의원은 “일찍부터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뛰어주신 시민추진단 여러분들과 늘 염원하고 응원해주신 파주 시민 여러분들의 노력의 결과”임을 강조하며 “그 동안 쉴 새 없이 발로 뛰며 노력하셨던 파주시청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 말씀드립니다.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정 의원은 “그동안 윤후덕 의원, 파주시와 함께 3호선 파주 연장, 조리-금촌선(통일로선) 건설의 필요성을 국토교통부 등에게 지속적으로 건의해왔”고 올해 1월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해당 계획 반영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했다고 밝혔다.
박정 의원은 “3호선 금릉 연장은 윤후덕 의원, 파주시, 그리고 파주시민과 원팀으로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해당 계획안이 최종안에도 담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3호선 연장과 함께 추진해온 조리-금촌선(통일로선) 건설은 장래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추진 검토가 필요한 후보사업에 포함되어 사업 추진을 위한 교두보는 마련됐다고 판단, 향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 또한 강조했다.
이번 계획은 6월 최종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절차가 남아 있고 지난해 9월 국토부에 제출된 민간제안에 대한 기재부의 민자적격성 조사 절차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확정에 별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낙관하는 분위기다.
이번 사업은 현대건설이 금릉역 주변지역을 개발하는 조건에 따라서 이루어지는 사업으로서 금릉역 주변지역의 발전 또한 가속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함께 주고 있다.
김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