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와 ‘반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은 파주 마지막 성매매집결지의 존재를 알리고 폐쇄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성매매 근절 및 예방 캠페인’을 지난 8일 야당역 소리천 일대에서 진행했다.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지지하는 시민모임, 성매매 예방 교육 강사단, 파주읍 주민, 파주시 관내 학부모 및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파주지회 등으로 구성된 파주시민의 자발적인 시민 단체인 클리어링은 지난 4월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지지하며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클리어링은 ▲성매매집결지 폐쇄 ▲성매매피해자 인권 회복 ▲성매매집결지 인근 학생들의 교육권과 주거권 보장을 위한 활동 등과 함께 매월 ▲성매매 근절 및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여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를 위한 여러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클리어링 뿐 아니라 성매매집결지 인근에 위치한 연풍초등학교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해 아이들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간절한 마음을 더했다.
이날, 클리어링과 학부모들은 성매매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는 불법행위임을 시민이 직접 알리는 시민발언대 <나도 한마디>를 시작으로 성매매 근절에 대한 시민 공감과 교육을 위한 ‘퀴즈 던지기!, 정답의 행운’, 촬영 구역 '찰칵, 한 컷' 등 시민 참여형 캠페인과 함께 성매매집결지 폐쇄 관련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파주시-클리어링-연풍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야당역 일대에서 성매매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또한, 캠페인과 함께 거리 공연이 펼쳐져 지나가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 공연을 즐기며 성매매근절 캠페인의 메시지에도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시민은 “파주 북부지역에 성매매 집결지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다는 것은 충격이다”라며 “사회를 안전하게 만들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성매매 근절과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적극참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