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가뜩이나 열악한 파주의 시민운동을 격려하고 돕지는 못할망정 시민운동을 망가뜨리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고 ‘기레기’라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확인된 사실을 적시함에도 그들에게 불리한 소식을 전한다고 ‘기레기’라는 모욕적인 표현을 서슴없이 하는 그들의 태도는 그들이 지금까지 해온 행태에 비추어보면 놀랍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얄팍한 ‘시민 권력’을 쥐려고 아등바등하고, 온갖 꼼수와 거짓을 일삼는 것을 보며 연민의 정을 느낄 뿐입니다.
이 글은 파주시민참여연대라는 단체의 일부 소수 기득권 세력들 이야기입니다.
이 단체는 2015년 창립을 했습니다. 이 단체에 소속된 분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개 합리적이고 불합리한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거나 그럴 의사가 충분한 분들입니다.
그동안 파주시민사회에서 이런 저런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시민단체들이 그렇듯이 활동을 이어갈수록 회원의 수는 줄어들고 핵심 역량도 소수에게만 집중되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즉 소수의 몇몇 사람들이 모든 의사결정과정을 독점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거나, 하지 않는 조직이 되어버렸습니다. 죽은 조직이나 마찬가지가 돼버린 것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들 내부의 문제 일 때는 누가 뭐랄 일이 없습니다.
그런 조직이 2020년 3월 경 파주시민의 세금 2억 1천만 원이 들어가는 사업의 수탁자로 선정이 됩니다. 시에서 설립한 민주시민교육센터의 운영자로 선정이 된 것입니다.
이 단체의 대표를 비롯한 임원 모두는 이미 임기가 만료되었던 상황이기에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총회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하였으나 그 결과가 어떤지는 아무도 무르고 공지한 바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새로운 상임대표와 공동대표, 운영위원이라는 사람들이 선정되었습니다. 회계 감사도 새롭게 선정했다고 하는 ‘운영위원 일동’이 스스로 감사를 합니다. 가장 큰 현안인 민주시민교육센터를 누가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조직적 합의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당시 이 단체의 ‘상임대표였다라고 하는 사람’은 민주시민교육센터의 센터장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함께 근무하기로 한 2명의 직원도 뽑았습니다. 그러나 계약서를 작성한 사람은 제대로 열리지도 않은 온라인 총회를 통해서 선출했다고 하는 ‘상임대표’가 아니었습니다.
민주시민교육센터의 센터장으로 가기로 한 ‘전 상임대표’가 새롭게 선출 됐다고 참칭하는 ‘상임대표’를 대리해서 작성했습니다. 그 위임의 경위가 분명치 않은 것은 물론입니다.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이 정도만 하더라도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주식회사에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운 불법행위입니다. 주주들의 동의도 없이 마음대로 대표이사와 이사를 선정하고 사업을 독점하는 일은 당연히 불법입니다. 이런 불법행위를 다름 아닌 시민단체에서 한다고요?
그런 행위를 한 자들이 버젓이 ‘민주시민교육’을 한다고요?
사기꾼이 도덕을 가르치겠다고 덤비는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보기 부끄러운 행태는 수도 없습니다만 다행히 각성한 대다수의 회원들이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나서고 있으니 자정을 기대할 뿐입니다.
차제에 시민단체를 좀 먹고 시민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해충과 같은 자들은 반드시 박멸되어야 할 것입니다.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정치, 경제, 사회적 문제에 대한 활동을 하는 정치 참여의 형태를 말한다. 시민운동은 시민의 주체성과 자발성을 전제로 하며, 주로 시민단체를 만들거나 가입하여 활동하는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다루는 내용은 인권, 환경, 평화, 정치개혁, 행정감시, 제도개선 등으로 다양하며, 방법적으로는 캠페인, 집회, 여론 형성, 서명, 모금 등의 활동이 있다.’ (중략) ‘시민운동은 한 편으로는 시민들의 정치 참여를 활성화시키는 것을 통해 제도정치를 보완하며, 다른 한 편으로는 제도정치를 감시하고 평가하는 것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다음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