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2024 파주시 L-SDGs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인 'DMZ평화의길 장항습지생태코스(고양시) 탐방'이 11월 29일 진행됐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란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이행을 위한 지방정부의 민관협력 추진기구’이다.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미래 세대가 사용할 경제.사회.환경 등의 자원을 낭비하거나 여건을 저하(低下)시키지 아니하고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성에 기초하여, 경제의 성장, 사회의 안정과 통합 및 환경의 보전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파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속협) 이성렬 상임회장을 비롯해 협의회 회원 및 협력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탐방은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고양구간인 장항습지 생태관과 탐조대, 행주산성 역사공원, 나들라온(통일촌 군막사)를 탐방하고 파주가 가진 우수한 자연환경을 현명하게 이용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지속협이 탐방한 장항습지는 생태계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람사르 습지로,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는 기수역이며 버드나무와 말똥게의 독특한 공생관계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재두루미 등 매년 3만여 마리 이상의 물새들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특히, 올해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환경부가 지정하는 2024년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양시는 한강하구 생태계의 보고인 장항습지를 도심 속 생태관광 및 교육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고자 과거 군사시설이었던 군막사를 증축 및 리모델링하여 고양 장항습지생태관을 운영하고 있다.
파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이번 탐방을 통해 앞으로, 지속협이 주축이 되어 환경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와 평화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선발, 이를 알리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공: 파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