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함께 프로젝트 1탄 “성교육을 말하다” 토크 콘서트가 지난 14일, 파주 관내 초, 중, 고 학부모회와 성매매 예방 교육 강사단 삼십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운정행복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함께”길만사(길을 만드는 사람들)이 주최하고 황은 한빛중학교 학부모회장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학부모들은 금욕과 피임으로 치중되었던 과거의 성교육을 벗어나 앞으로의 성교육은 어떤 내용이 필요하며 자녀의 성(性)에 대해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해 성매매 예방 교육 강사단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자녀를 양육하며 맞닥뜨렸던 자녀 성교육에 대한 고민을 선배 학부모와 성매매 예방 강사에게 털어놓고 양육자로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교육 방법 등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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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학부모와 성매매 예방 강사단에게 자녀 성교육에 대한 조언을 듣고 있다. |
또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음란물 접촉 연령이 낮아짐과 디지털 성범죄 증가로 인해 공교육에서 시행하는 성교육 대상 연령을 대폭 낮춰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왜곡된 성(性) 정보에 무방비로 노출된 우리 아이들에게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도록 부모 교육이 선행되어야 함도 공감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오늘 대화를 통해 생각조차 못 했던 자녀의 성적(性的)권리에 대해 알게 되었다”라며 “인생 선배로서 아이와 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하도록 먼저 다가가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