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6일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파주시협의회(회장 박진숙)는 월롱면에 있는 적십자 사무실에서 '2025 사랑의 봄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협의회 임원과 13개 단위봉사회 회원, 서북봉사관 안가혜 간사, 사랑나눔파주재단 임직원 등 약 40여명이 모여 봄김치 250통을 만들어 신속하게 당일 결연세대와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행사 전날인 5일에는, 박진숙 회장, 안태숙 부회장을 비롯한 협의회 회원들이 마늘과 양파를 손질하고 찹쌀풀을 쑤어 다음날 사용할 김치 양념을 미리 준비했다.
행사 당일, 협의회 사무실 앞마당은 작업대와 천막을 설치하고 열무와 얼갈이 박스를 나르는 협의회 회원들로 가득했다.
회원들은 열무 200단, 얼갈이 150단 총 350단의 열무와 얼갈이를 씻고 다듬으며, 오전 내 쉬지 않고 부지런히 움직였다. 오후에는 깨끗하게 손질된 열무와 얼갈이를 양념에 버무려 봄김치를 만들고 250개의 통에 나눠 담는 작업을 진행했다.
완성된 봄김치 중 30통은 한국농아인협회 파주시지회에 전달하고, 나머지는 결연세대와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후원한 사랑나눔파주재단 고병헌 이사장과 직원들이 방문해 후원금 300만 원을 전달하고 함께 일손도 도왔다.
적십자 파주시협의회 박진숙 회장은 "지난겨울에도 김장김치를 만들어 전달해드렸는데 아마도 지금쯤 싱그러운 봄김치를 기다릴 것 같다" 며 "취약계층의 어르신과 결연세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하며 “후원과 함께 도와주신 사랑나눔 파주재단에 감사드리며 수고해주신 적십자 봉사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효종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