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파주시장기 태권도대회, 성황리 개최…태권도인 1,000여 명 한자리에
[파주신문=내종석 기자]
2025년 4월 19일(토), 제32회 파주시장기 태권도대회가 문산국민체육센터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파주시와 파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파주시태권도협회가 주관했으며, 태권도 유단자부터 초보 수련생까지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지역 태권도의 대표 행사로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는 태권도 선수와 지도자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체육 관계자를 포함해 약 1,000여 명이 운집해 뜨거운 응원과 격려로 대회장을 가득 메웠다. 참가자들은 품새와 겨루기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며, 도장 간의 우정과 화합도 함께 다졌다.
오전 8시 30분 경기 시작에 이어 오전 11시에 진행된 개회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박정 국회의원, 박대성 파주시의회의장, 김종훈 파주시체육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밖에도 체육단체 관계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태권도 가족들을 격려했다.
김경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태권도는 우리 민족의 자긍심이자 세계인이 사랑하는 무예”라며 “오늘 이 자리가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과 예절, 공동체 정신을 함께 키우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파주시는 청소년 체육과 생활체육을 적극 지원하며, 태권도 인재 육성에도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Be Strong, Be Fun, Be Positive(강인하고, 즐길 줄 알고, 긍정적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실력을 겨루는 동시에 태권도 정신의 핵심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
심재우 파주시태권도협회 회장은 “태권도는 신체 단련뿐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는 수련”이라며 “오늘 대회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고, 서로 격려하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31회 대회는 2024년 10월에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었으며, 당시에도 수백 명의 태권도 가족들이 모여 지역 태권도 문화의 저변 확대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파주시와 파주시체육회, 경기도태권도협회가 후원했다. 주최 측은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문화를 확산하고, 태권도를 통한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