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곶초, ‘긍정 언어 습관 프로젝트’로 인성교육 실천
“긍정의 말씨로 피어나는 석꽃 어린이” 슬로건 선정… 선현의 지혜와 함께하는 인성교육
석곶초등학교(교장 나건웅)는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긍정 언어 습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며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긍정적인 언어 사용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로 구성되었다. 특히 지난 3월 17일부터 진행된 ‘인성 브랜드 슬로건 공모대회’에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긍정의 말’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서는 전교생의 투표를 통해 “긍정의 말씨로 피어나는 석꽃 어린이”라는 문구가 최종 슬로건으로 선정됐다. 이 슬로건은 민들레 씨앗처럼 작은 말 한마디가 학교 곳곳에 긍정적인 영향을 퍼뜨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학교는 선정된 슬로건이 새겨진 연필을 전교생에게 배부하며 긍정 언어 실천을 자연스럽게 독려하고 있다. 학생들은 “긍정적인 말을 쓰면 교실 분위기가 훨씬 좋아지고 친구들과도 더 잘 지낼 수 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옛 선현들의 가르침과도 맞닿아 있다. 공자는 “말이 곧으면 그 뜻이 따라간다(言之無文 行而不遠)”고 하였고, 맹자는 “말 한마디가 천금을 가늠한다(一言而可以興邦)”고 강조하며, 말의 힘과 품격을 인격의 핵심으로 보았다. 또한 율곡 이이 역시 “마음이 바르면 말이 곧고, 말이 곧으면 행동이 바르다”고 하여, 긍정적 마음과 언어의 연결고리를 일찍이 통찰하였다.
석곶초는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학생 스스로 긍정적 언어를 선택하고 실천하도록 유도하며, 인성교육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힘쓰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인성교육은 단순한 이론이 아닌 생활 속에서의 실천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공동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중심 인성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