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날 기념] 파주시, 탄소중립 사회 향한 실천 비전 선포
제30회 환경의 날 맞아 대규모 시민참여 행사 개최… 정책목표와 실천전략 공식화
파주시는 제30회 환경의 날을 맞아 오는 2025년 6월 5일(목), 운정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탄소중립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파주시의 정책 방향과 시민 참여 기반을 널리 알리고,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전환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시민 체험형 프로그램과 기념식, 비전 선포식, 환경콘서트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가장 먼저 열리는 ‘환경한마당’은 총 27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환경보전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탄소중립 OX퀴즈’, ‘NET-ZERO 컬링’, ‘파주 깃대종 전시’, ‘기후행동과 기회소득’, ‘생물다양성 생태사진전’, ‘슬로푸드 체험’, ‘보드게임 환경교육’ 등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놀이형 부스들이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은 운정행복센터 로비 및 광장에서 진행되며, 유아부터 청소년, 가족 단위 참가자까지 모두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공식 기념식이 개최된다. 파주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와 함께 기념사, 축사, 환경보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가 진행된다. 환경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간의 활동을 격려하며, 시민의 역할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전달될 예정이다.
가장 핵심이 되는 ‘탄소중립 비전 선포식’은 오후 3시 40분부터 약 20분간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파주시는 2050 탄소중립(NET-ZERO) 달성을 목표로 하는 정책 비전을 공식화하고,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대외적으로 발표한다. 특히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40% 감축이라는 중간목표를 제시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추진 전략을 내세웠다. 추진 전략에는 ▲친환경 도시건축(제로에너지건축물(ZEB) 확대, 건물 에너지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보급) ▲친환경 교통(전기차 및 수소차 보급 확대, 대중교통 활성화, 교통수요관리) ▲자원순환(폐기물 감량, 재활용 확대) ▲농축산 부문 온실가스 감축 ▲흡수원 확대(숲 가꾸기, 신규 흡수원 조성) 등이 포함된다. 시는 이 전략들을 행정기관뿐 아니라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행사의 마지막은 오후 4시부터 5시 20분까지 펼쳐지는 환경콘서트로 장식된다. 어쿠스틱 밴드 ‘닐하우스’와 스트릿댄스팀 ‘메이크유’, 그리고 재즈앙상블 ‘술이홀아트컴퍼니’가 무대에 올라,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생태적 감수성을 시민들과 공유한다. 이번 콘서트는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예술 공연으로 환경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파주시와 파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 참여를 촉진하고 지역 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질적 행동을 촉구하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파주시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이며, 시민과 지역사회 모두가 주체적으로 참여해야 가능한 미래”라며, “이번 비전 선포식이 파주의 환경정책에 있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 관련 문의: 파주시 기후위기대응과 ☎ 031-940-4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