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0일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던 파주시 금촌동 736번지 소재 리퍼브 아울렛 매장을 6월 1일 오후 다시 찾았다. 생각과는 달리 화재 당시의 긴장감과 침묵이 감돌던 현장은 이제 활기를 되찾은 듯한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아울렛 주차장은 차량으로 가득 차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화재 이후에도 많은 시민이 매장을 찾으면서 내부는 물론 외부까지 북적이는 풍경이 펼쳐졌다.
비록 신선식품과 생활용품 판매장은 화재 피해로 인해 임시 휴점 상태지만, 가전과 가구 매장은 정상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가전 매장에는 가족 단위 고객이 많아, 제품을 꼼꼼히 살펴보며 쇼핑을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외부에는 임시 간이매대가 설치되어 생활용품과 일부 신선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지나가던 시민들이 매대 앞에서 발길을 멈추고 물건을 고르는 모습은, 리퍼브 아울렛이 여전히 지역 사회에서 중요한 소비 공간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리퍼브 아울렛 관계자는 화재현장에 대한 감식이 마무리되는 대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건물 일부에 대한 철거 작업이 곧 시작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복구 공사가 추진될 전망이다.
갑작스러운 화재라는 시련에도 불구하고 아울렛 측은 신속한 복구 계획을 마련했고, 시민들 또한 변함없는 발걸음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위기를 딛고 다시 일어서려는 모두의 노력 속에, 금촌 리퍼브 아울렛은 머지않아 예전의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