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도 걷GO, 보리밥도 먹GO!” 탄현면 ‘쓰리GO! 축제’ 6월 14일 개최
자연과 주민, 문화가 어우러지는 탄현면만의 특별한 여름 이야기, 지금 함께 GO!
주민이 만든 청보리밭에서 펼쳐지는 화합의 마을잔치… 체험·공연·경매·먹거리까지 풍성한 하루
푸른 보리밭과 흙길이 어우러진 자연 속 마을 축제가 올해도 돌아왔다. 파주시 탄현면은 오는 6월 14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법흥리 1737번지 일원, 통일초등학교 예정부지 앞 ‘희망보리밭’에서 ‘제2회 탄현면 주민화합 희망보리나눔 <쓰리GO!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2024년 첫 선을 보인 청보리밭 개장 행사에 이어, 주민자치가 중심이 된 탄현면의 대표 마을공동체 축제로 자리 잡았다. 작년 개장식에서는 수년간 방치됐던 나대지를 주민들이 직접 가꾸어 만든 4천 평 규모의 청보리밭과 맨발 흙길이 공개되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보리밭도 걷GO! 보리밥도 먹GO! 함께 하GO!’를 슬로건으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주민 참여형 행사로 확대되었다.
축제는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주민자치회 공연 ▲예술인 초청공연 ▲사진 공모전 ▲주민 뽐내기 무대(현장 접수 노래자랑) 등이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이외에도 ▲체험 부스 ▲벼룩시장 ▲소소한 경매 ▲다양한 먹거리 장터 ▲경품 추첨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과 즐길 거리가 곳곳에 준비된다.
특히 축제의 배경이 되는 ‘희망보리밭’은 단순한 경관 조성이 아닌, 마을 주민의 손으로 만들어낸 생태 복원과 자치의 상징 공간이다. 청보리밭 사이로 조성된 맨발 흙길은 지난해 개장 당시에도 ‘자연 속 힐링 코스’로 주목받았으며, 행사 당일에도 시민 누구나 맨발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탄현면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축제를 통해, 마을이 하나 되고 자연과 사람이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가족, 친구, 이웃이 함께 오셔서 잊지 못할 초여름의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작년 행사에서는 김경일 파주시장,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주민 노력을 격려하고, 직접 흙길을 걷고 보리밥을 나누며 따뜻한 공감을 나눈 바 있다. 올해도 지역 정치인과 시민단체, 예술인들의 참여가 예정되어 있어 한층 더 의미 있는 주민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탄현면 ‘쓰리GO! 축제’는 마을 안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가 공동체 전체의 활력으로 확산되는 생생한 현장이다. 자연을 누비며 걷고, 이웃과 함께 웃고, 지역농산물로 만든 보리밥 한 그릇을 나누는 이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 그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