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스타디움, 시민 마라톤 축제로 '활기찬 도심'… 이봉주 선수도 함께 달렸다
  • 2천여 명 운집, 가족 단위 참가로 화합의 장 이뤄

  • 지난 6월 8일, 파주스타디움에서는 2천여 명의 마라톤선수와 가족, 관계자들로 북적이며 '시민 마라톤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10km와 5km 코스로 구성돼, 시민 화합과 건강한 삶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봉주 선수가 참가자와 함께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이봉주 선수가 참가자와 함께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특히 ‘국민마라톤 영웅’ 이봉주 선수가 5km 부문에 직접 참가해 시민들과 함께 뛰며 대회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마라톤을 마친 후에는 이봉주 선수의 사인회도 열려 많은 참가자에게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익선 파주시의회 부의장, 손형배 시의원,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김종훈 파주시 체육회장, 전진옥 파주산림조합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내빈으로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개회식에서 어문환 파주시 육상연맹 회장은 “오늘 대회는 완주의 기쁨과 더불어 가족,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김종훈 체육회장은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윤후덕·박정 의원은 축사에서 “이봉주 선수의 건강한 회복처럼 우리 사회도 활기를 되찾기를 바라며, 앞으로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마라톤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가족단위로 출전한 선수들
    가족단위로 출전한 선수들
    이번 대회에는 파주러닝클럽, 문산러닝크루, 광명마라톤연합, 파주사랑마라톤, 뷰티풀한방병원, 자유로건강사랑마라톤,육군제 2기갑여단 등 다양한 러닝 동호회와 기관에서 단체로 참가해 마라톤 열기를 더했다.

    안전한 마라톤 운영을 위해 도심 구간에서는 파주경찰서, 모범택시회, 교통봉사단체, 적십자 봉사원들의 헌신적인 지원이 이어졌으며, 원활한 교통 통제와 의료 지원으로 참가자들은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부부,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 단위 참가자가 두드러져, 시민 간 유대와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로 평가받았다. 마라톤이 끝난 뒤에는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시상식이 이어졌으며, 기록 우수자뿐만 아니라 코스프레 인기상도 수여되어 즐거움을 더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내년에도 다시 만나요!”라는 아쉬운 인사와 함께 다음 대회를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 글쓴날 : [25-06-09 20:47]
    • 하효종 기자[hajong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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