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아동돌봄파주센터, 정서 소진 예방 ‘마음충전 브런치 데이’ 성료
  • “짧지만 깊은 위로”…돌봄교사 위한 브런치 데이, 마음에 쉼표를 찍다

  • 아동 돌봄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교사들에게 짧지만 따뜻한 쉼표가 마련됐다.

    파주시 운정행복센터 내 경기도 아동돌봄파주센터는 지난 10일, 파주시 산남로 소재 복합문화공간 라메종모네에서 지역 돌봄 종사자 20명을 초청해 ‘폭싹 속았수다! 돌봄교사 마음충전 브런치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기획된 정서 소진 예방 교육이다. 교사들이 일상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보고 마음을 환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친환경 가방과 키링 만들기 등 감성 체험 활동에 몰입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했고, 이어진 점심시간에는 자연스러운 대화 속에서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나눴다.

    한 참여 교사는 “돌봄 센터에 근무하면서 이렇게 마음이 편안했던 시간은 처음”이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큰 위로를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경애 경기도 아동돌봄파주센터장은 “지속 가능한 돌봄 환경을 위해서는 돌봄 종사자들의 정서적 회복과 쉼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오는 9월 예정된 2차 브런치 데이를 비롯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돌봄의 중심, 돌봄교사를 돌보다

    한편 경기도 아동돌봄파주센터는 파주시 아동돌봄 기관들의 거점센터로, 현재 15개 다함께돌봄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들과 연계해 아동 중심의 돌봄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회계, 문서행정 등 실무 중심의 교육과 유관기관 간 정례 회의, 네트워크 회의 등을 통해 협력 기반의 돌봄 지원 체계를 강화하며 ‘함께 키우고, 서로 돌보는 안전한 지역 사회’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브런치 데이는 그 노력의 연장선이자, 돌봄 종사자의 마음 건강을 우선으로 고려한 새로운 시도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전반에 ‘돌봄의 지속 가능성’을 다시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 글쓴날 : [25-06-12 10:56]
    • 하효종 기자[hajong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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