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늘(12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한국전 참전 용사이자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힘쓴 찰스 랭글(Charles B. Rangel) 미국 전 하원의원에 대한 추모 결의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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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랭글(Charles B. Rangel) 미국 전 하원의원 ▲사진제공 윤후덕 의원실
 |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에서 발언중인 윤후덕 의원▲사진제공 윤후덕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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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글 전 의원은 1950년 미 육군 보병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으며, 전후에는 미 의회 내 지한파(知韓派) 인사로서 한반도 평화와 안보 강화에 큰 기여를 해왔다. 그는 지난 5월 28일(현지시간)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파주갑 지역 국회의원인 윤후덕 의원은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용기와 희생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고인이 생전에 간절히 바랐던 평화가 이 땅에 꼭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결의안 의결과 맞물려 한반도 긴장 완화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어제(11일) 오후 대북 확성기 방송이 중단됐으며, 합동참모본부는 오늘(12일)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이 청취된 지역은 없다”고 밝혔다.
국회 외통위는 이번 추모 결의안을 통해 “한미 양국의 굳건한 우정과 평화에 대한 고인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