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민대토론회 ‘100만 자족도시, 당신의 파주이야기’
  • 시민이 말하고 시정이 듣다… 2025 파주시민 대토론회 성료
  • 파주시는 7월 3일 오후 2시,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파주시민 대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을 위한 파주시의 방향”을 주제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27일 열린 『2024 시민대토론회』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됐다. 당시에는 민선8기 2주년을 기념해 시민이 직접 정책 방향에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의사결정 모델이 시도되어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당시 제안된 222건 중 196건이 실제 시정 방향 수립에 반영됐다.


     

    올해 토론회는 보다 심화된 방식으로 구성됐다. 사전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1부에서는 6개 분야(복지·안전, 교육·청년, 민생경제, 교통·도시기반, 문화·관광, 농촌·환경)별로 소그룹 자유토론이 진행됐고, 2부에서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시민과 시정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문 퍼실리테이터의 진행 아래, 참여자들은 주요 정책사업에 대한 우선순위 투표를 통해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시민 투표를 통해 선정된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을 위한 10대 우선 추진과제’는 다음과 같다:

     

    ■ 지하철 3호선 대화역~문산역 연장  

    ■ 공공 산후조리원 설치 

    ■ 파주페이 소비촉진 인센티브 제도  

    ■ 장애인 활동지원사 탄력근무제 도입으로 돌봄 공백 해소

    ■ 직무중심형 교육과 멘토링이 포함된 장기 인턴십 제도 확대

    ■ 운정테크노밸리 조기 조성 및 대기업 유치

    ■ 공영주차장 확대

    ■ 실내 다목적 체육관 건립

    ■ 관공서를 활용한 로컬푸드 활성화

    ■ ‘엘리트 반려동물도시’ 조성

     

    시는 이와 같은 시민 제안과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의 파주는 수도권 서북부 중추도시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시민의 일상에서 비롯된 의견이 도시의 미래 전략이 되도록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토크콘서트에서 “지난 3년은 오직 시민을 바라보며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50만을 넘어 100만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시민의 이야기를 시정의 나침반으로 삼아, 진정한 시민 중심의 더 큰 파주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 파주시민 대토론회』는 단순한 행사 그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시민의 삶 속 문제의식이 행정의 방향으로 구체화되는 자리이자, 파주가 ‘시민이 주도하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전환점이 된 것이다.

  • 글쓴날 : [25-07-03 23:52]
    • 지은영 기자[jey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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