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더울게~, 국립민속박물관? 재밌고 시원할게~파주에서도
  • 국립민속박물관,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 안내

  •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2025년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부터 청소년,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여름방학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삶의 다양한 순간을 담은 그림을 화첩으로 꾸며보는 체험, 문화적 배경이 다양한 청소년이 자아를 탐색하는 교육, 가족이 함께 유물 복원의 과정을 경험하는 특별한 보존과학 활동 등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여름, 국립민속박물관은 민속문화의 깊이와 배움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배움터가 될 예정이다.

    □ [관람객(초등생 이상)] 희喜・로怒・애哀・락樂 화첩 꾸미기

    초등학생 이상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특별 해설 프로그램 <희喜・로怒・애哀・락樂 화첩 꾸미기>는 상설전시관 3관 <한국인의 일생>과 연계하여 진행된다. 관람객은 삶의 다양한 순간이 담긴 전시 그림을 바탕으로 화첩 활동지를 꾸미고, 전시 해설을 통해 한국인의 일생 의례와 선조들의 소망을 살펴보며 민속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모든 활동을 마친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프로그램은 7월 28일(월)부터 8월 8일(금)까지 매주 월, 화, 목, 금요일에 운영된다.

    □ [청소년] 한국 문화로 자아를 찾아가는 박물관 틴즈

    청소년 대상 여름방학 교육 <2025 박물관 틴즈>는 중도입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중도입국 청소년은 성장 도중 우리나라에 입국하면서 문화적, 언어적으로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번 교육은 특수한 배경을 가진 중도입국 청소년이 의식주라는 문화적 보편성을 바탕으로 한국 문화 및 자아정체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의생활로 살펴보는 한국의 일생의례’, ‘식생활로 살펴보는 세시풍속’, ‘주생활 속 가신(家神)으로 살펴보는 진로 탐색’이라는 세부 주제 아래 8월 5일(화)부터 8월 19일(화)까지 매주 화요일 진행된다.

    * 한국이 아닌 국가에서 출생한 후 국내에 입국한 청소년

    □ [가족] 가족이 함께하는 1일 보존과학자 체험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 고학년 및 중·고생 가족을 대상으로 체험 교육 「보존과학자의 가방」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보존과학자가 <신구법천문도>를 복원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기획되었으며, 참가 가족은 해당 복원의 과정을 체험형 활동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신구법천문도>는 조선 후기 제작된 천문도로, 동아시아 전통 천문학과 서양 천문학이 결합된 독특한 형식의 문화유산이다.

    보존과학자는 유물의 재료와 손상 상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최소한의 개입으로 유물의 수명을 연장하는 일을 하는 박물관의 숨은 전문가다. 참가 가족은 보존과학자의 시선으로 유물의 상태를 분석하고, 보존 처리가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어 병풍의 찢어진 부위에 색을 맞추고 한지를 접합하는 복원 과정을 직접 체험한다. 전문성과 섬세함이 요구되는 복원 작업을 가족이 함께 수행하면서 유물 보존의 가치와 과학적 접근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더불어 이번 체험은 보존과학이라는 진로를 탐색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교육은 7월 29일(화), 30일(수), 8월 5일(화), 6일(수) 총 4일간, 하루 2회씩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7월 7일(월)부터 25일(금)까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이번 국립민속박물관 여름방학 교육은 2025년 7월 28일(월)부터 8월 19일(화)까지 운영되며 사전예약 또는 현장접수로 진행된다. 교육프로그램 세부 일정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www.nfm.go.kr)과 파주관 누리집(www.nfm.go.kr/paju)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교육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활동지와 교구재는 무상으로 제공하고, 교육 참여비도 무료이다. 유난히 뜨거운 여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준비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이 무더위로 지친 참가자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 글쓴날 : [25-07-10 21:53]
    • 하효종 기자[hajong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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