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은 공연 ‘권봄의 재즈동화’가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으로 무대를 옮긴다. 지난 7월 11일 광탄농협 공연에 이어 이번 조리읍 공연은 오는 7월 18일(금) 오후 7시 30분, 봉일천교 공릉천 수변광장에서 개최된다.
‘권봄의 재즈동화 Vol.1: 어느 고양이 이야기’는 재즈와 동화가 결합된 독창적인 공연 형식으로, 아이들에게는 상상의 즐거움을, 어르신들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전해왔다. 특히 2024년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가장 순수한 이야기와 음악의 만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 유치에 앞장선 고준호 경기도의원은 최근 공연 예정지를 최종 점검하며 “문화는 도심만의 특권이 아닙니다. 농촌에서도 감동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라며 “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주민의 삶을 바꾸는 도구입니다. 이 감동의 무대를 여러분과 함께 완성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경기문화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된 두 번째 맞춤형 농촌 문화복지 프로젝트다. 지난해에는 같은 사업으로 조리읍과 광탄면에 첫 뮤지컬 공연이 성사됐으며, 올해는 그 두 번째 시즌으로 재즈공연이 이어지는 셈이다.
공연은 문화예술기획사 ‘아쉬레’가 기획·제작하고, 재즈 보컬리스트 권봄이 이끄는 ‘재즈썸’이 연출을 맡았다. KBS 개그맨 김성규가 진행을 맡아 관객과의 소통을 이끌며, 보컬 권봄·황수린, 건반 방원기, 기타 이경찬, 드럼 채석우, 베이스 고종성이 참여해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리읍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회, 봉일천전통시장상인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전 좌석 선착순 무료로 운영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한편, ‘공존의 파주, 생명존중콘서트’라는 부제 아래 열리는 이번 공연은 자연과 사람, 공동체의 조화로운 삶을 주제로 하며, 예술을 통해 치유와 공감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