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이 노래하는 평화의 축제, ‘평화커넥트 페스티벌’ 11월 1일 임진각서 열린다
  • 남북 정서의 연결, 문화로 이어지는 평화의 길
  • 오는 11월 1일(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임진각 두루나눔 공연장에서 ‘2025 제 1회 평화커넥트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파주시 남북교류협력기금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파주시 마을공동체 ‘료리조리 남북먹거리’(대표 지은영)가 주관한다.

     

    음악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평화의 무대

    ‘평화커넥트 페스티벌’은 정치나 이념이 아닌, 시민들의 일상과 문화 속에서 평화를 이야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무대에는 남북한 가요와 동요, 판소리, 성악, 청소년 오케스트라 협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시민들로 구성된 ‘평화가족합창단’과 파주 어린이들의 남북한 동요 합창 무대, 그리고 깊은 앙상블>과 청소년오케스트라 의 협연은 세대를 넘어 평화의 화음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또한 ‘노래가 핵무기보다 강하다’, ‘독립군가 배우기’ 코너는 관객들이 함께 참여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남북 음식과 전통놀이로 하나 되는 마당

    공연장 주변에서는 남북한 음식 시식회가 열려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북측의 두부밥, 인조고기밥, 북한순대, 언감자떡, 펑펑이떡, 만두와 남측의 유부초밥, 전통 떡, 어묵탕, 막걸리 등이 함께 준비돼 ‘음식으로 하나 되는 한민족’의 의미를 전한다.

    ‘평화통일 놀이마당’에서는 투호놀이, 제기차기, 평화놀이카드 보드게임, 평화의 바람개비 만들기 등 남북 전통놀이와 창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포토존에서 즉석사진 인화를 즐기거나, 핸드크림·타투스티커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평화의 순간’을 일상으로 가져갈 수 있다.

     

    “평화는 먼 곳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 있습니다.”

    ‘료리조리 남북먹거리’의 지은영 대표는 “임진각에서 북한을 바라보며 함께 평화를 외치고, 시민들과 일상의 가치를 나누고 싶었다”며 “이번 축제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시민이 주체가 되어 평화를 체험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그녀는 이어 “서툴더라도 음악과 놀이, 음식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과정이 바로 평화의 시작”이라며 “접경지역 파주가 남북 화해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파주시 마을공동채 료리조리 남북먹거리가 파주관내 거리축제에서 남북한 음식 무료시식회를 열고 있다
    파주시 마을공동채 '료리조리 남북먹거리'가 파주관내 거리축제에서 남북한 음식 무료시식회를 열고 있다. 
     

    ‘평화를 잇는 축제, 시민이 만드는 미래’

    이번 ‘평화커넥트 페스티벌’은 남북 분단의 상징인 임진각에서 시민의 목소리로 평화를 노래하고, 공감과 화합의 장을 여는 의미 있는 자리다. 남북의 경계를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모여 ‘하나된 민족공동체’로 나아가는 길을 보여준다.

    “평화는 멀리 있지 않았습니다. 노래하고, 웃고, 맛을 나누는 이 자리에서 이미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 행사 안내

    행사명 : 2025 평화커넥트 페스티벌

    일시 : 2025년 11월 1일(토) 오후 1시~4시

    장소 : 임진각 두루나눔 공연장

    주최 : 파주시

    주관 : 료리조리 남북먹거리

    지원 : 파주시 남북교류협력기금

    자원봉사신청 :dbtop@naver.com

     

  • 글쓴날 : [25-10-1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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