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나상배)는 12월 10일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5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파주시 자원봉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파주시 곳곳에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해 온 우수 자원봉사자를 발굴·포상하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온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전에는 임진강예술단과 가수 서향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파주시자원봉사센터의 올해 활동 영상을 상영해 한 해의 기록을 공유했다. 이어 대통령·국무총리·도지사 표창을 비롯해 파주시장상, 국회의원상, 파주시의회 의장상, 변화선도상, 협력나눔상, 참여돋움상 등 다양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됐다. 행사 말미에는 식후 공연과 경품 이벤트가 이어지며 봉사자들이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따뜻한 시간이 만들어졌다.
올해 대회의 슬로건 ‘당신의 나눔! 모두의 자랑’은 평소 묵묵히 지역을 위해 헌신해 온 자원봉사자들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공동체 회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지금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기 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자원봉사자의 날과 함께하는 공동체 축제
12월 5일은 1985년 UN 총회에서 지정한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이며, 우리나라도 2005년부터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파주시는 매년 이 시기에 자원봉사대회를 개최해 공동체 정신을 강화하고 봉사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1997년 문을 연 파주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활동의 허브로서 봉사자 모집, 교육, 기관 연계 등 체계적인 활동 기반 구축에 힘써 왔다. 현재 ‘1365 자원봉사포털’에 등록된 파주시 봉사자는 약 13만 명으로, 시민 참여도가 전국적으로도 높은 수준이다.
■ 김경일 파주시장 “파주시의 성장, 여러분이 만든 내적 힘”
김경일 파주시장은 축사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파주시의 ‘내적 성장’을 이끌어온 핵심 주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파주시가 외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진정으로 살기 좋은 도시는 시민이 서로를 돌보는 과정에서 완성된다”며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실천이 파주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한 파주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 시민이 만드는 따뜻한 도시, 파주
이날 행사장에는 포토존과 이벤트, 다양한 경품이 마련되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파주시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상배 센터장은 “지역의 온기를 만들어가는 힘은 결국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서 나온다”며 “봉사자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파주의 미래를 더욱 따뜻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