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 ‘2025 주민참여예산 성과공유회’ 개최
  • 주민 제안 649건 접수… 302건 142억7천만 원 최종 반영

  • 파주시는 12월 19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주민참여예산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 과 관계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위원들에 대한 표창도 함께 진행됐다.


    파주시장표창후 기념 촬영모습 사진 하효종 기자
    @파주시장 표창후 기념 촬영모습 ⓒ사진 하효종 기자
    파주시는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중심으로 2025년 2월 12일부터 5월 13일까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해 총 649건의 사업을 접수했다. 이후 서면으로 사업평가후 현장방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 사업을 9월 15일부터 10월 14일까지 4개 권역별 분과로 119건의 현장 실사를 실시하며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 편성 대상은 총 418건, 275억 원 규모였으며, 이 가운데 최종적으로 302건, 142억7천만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최광일 파주시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존 관행처럼 반복되던 마을 안길이나 제방 정비 사업뿐만 아니라, 주민 편의와 삶의 질 향상에 직접 도움이 되는 사업들이 많이 반영되도록 노력했다”며 “함께 숙의하고 참여해 주신 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올해는 처음으로 워크숍을 진행하며 역량강화를 했는데 학습을 통해 지속적으로 배우고 성장하는 위원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행사장 모습 사진 하효종 기자
    @1년간의 활동모습을 보는 위원들 ⓒ사진 하효종 기자
    최병각 파주시 부시장은 “하나하나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주민의 입장에서 예산을 편성하는 모습이야말로 주민자치가 완성된 모습”이라며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노고와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행사에서는 분과별로 원탁에 둘러앉아 올 한 해 추진된 사업을 되돌아보고, 활동 성과와 개선점을 공유하는 평가의 시간도 마련됐다. 위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주민참여예산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해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한 운정 거주 김환중 위원은 “위원들의 숙의 과정이 실제 예산에 잘 반영됐고, 참여 의식 또한 이전 기수에 비해 크게 발전한 것 같다”며 “예산이 바르게 쓰이도록 하는 위원들의 역량도 많이 강화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다음 기수에서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심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기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글쓴날 : [25-12-19 19:54]
    • 하효종 기자[hajong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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