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강을 시민의 품으로”… 김순현 대표, ‘임진강 관광벨트’로 북파주 미래 그린다
  • ‘화석정 에코터널(Eco-Tunnel)’ 구상… 단절된 역사와 생태 잇는 담대한 청사진 제시
  • “임진강을 시민의 품으로”… 김순현 대표, ‘임진강 관광벨트’로 북파주 미래 그린다

    ‘화석정 에코터널(Eco-Tunnel)’ 구상… 단절된 역사와 생태 잇는 담대한 청사진 제시


    북파주발전포럼 김순현 대표가 전쟁과 분단으로 소실된 임진강변 역사 자산을 복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임진강 관광벨트’ 구축 구상을 제시하며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임진나루 성터와 래소정 등 전쟁과 분단의 과정 속에서 사라진 문화유산을 단계적으로 복원함으로써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회복하겠다는 발전 비전을 공개했다. 해당 구상은 단순한 관광 인프라 확충을 넘어, 북파주의 정체성과 미래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구상의 핵심은 파평면에 위치한 화석정 일대의 공간 회복에 있다. 화석정은 국가적 가치를 지닌 역사 유산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앞을 지나는 37번 국도(왕복 4차선)로 인해 극심한 차량 소음과 물리적 단절이 발생하면서 방문객들이 율곡 이이 선생의 자취와 임진강의 자연 경관을 온전히 체감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김 대표는 해당 도로 구간을 지하 개착식 구조로 전환하는 ‘화석정 에코터널(Eco-Tunnel)’ 조성을 제안했다. 기존 도로를 콘크리트 터널로 덮고, 그 상부 공간에 녹지와 분수, 산책로가 어우러진 생태 공원을 조성함으로써 단절된 역사적 현장과 자연 환경을 입체적으로 연결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역사와 생태를 하나의 축으로 통합하는 도시재생 모델로 평가된다.

    김 대표의 시선은 화석정 일대를 넘어 임진강 전역으로 확장된다. 그는 잊혀진 임진나루 성터와 래소정 등 소중한 역사 자산을 복원하는 동시에, 율곡습지공원과 율곡수목원을 연계한 ‘임진강 관광벨트’를 구축해 북파주를 하나의 역사·생태 문화권으로 통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아울러 율곡배수장을 활용한 어선 대피소 조성과 전통 파시(波市) 재현, 지역 특산물 판매 공간 등을 결합할 경우 북파주를 ‘보고, 먹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이는 DMZ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역사·문화·생태 자산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지역 발전 전략으로 해석된다.
    김순현 대표는 앞서 ‘대통령과 함께하는 경기북부 타운홀 미팅’에서도 임진강 접근권 회복을 위한 철조망 이전 필요성을 제기하며 정책적 공론화를 이끌어낸 바 있다. 그는 “임진강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일은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며 “국회의원과 시장 등 정부 및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북파주의 미래 지도를 새롭게 그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역사 복원과 생태 연결, 관광 인프라 구축이 결합된 ‘임진강 관광벨트’ 구상이 북파주 발전의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향후 추진 과정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글쓴날 : [26-03-03 14:12]
    • 내종석 기자[paju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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