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러닝클럽 90명 참여…서울마라톤 달군 파주 러너들
  • 외국인 참가자 6,424명…서울마라톤 역대 최대

  • 국내 대표 마라톤 대회인 2026 서울마라톤(제96회 동아마라톤)이 15일 서울 도심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대회는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지는 풀코스(42.195㎞)와 10㎞ 코스로 진행됐으며, 국내외 엘리트 선수와 시민 러너 등 약 4만 명이 참가해 서울 도심을 달리며 봄의 마라톤 축제를 만들었다.


    선비 도포차람의 외국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하효종 기자
    ▲선비 도포차림 외국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하효종 기자

    특히 외국인 참가자는 지난해 3,766명에서 올해 6,424명으로 70%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해 국제 마라톤 대회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남자 국제 엘리트 부문에서는 에티오피아의 하프트 테클루가 2시간 04분 23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부 역시 에티오피아의 하븐 하일루 데세가 2시간 19분 09초로 정상에 올랐다.


    32km지점 응원하고 있는 파주러닝클럽 회원들 사진 하효종 기자
    ▲32km지점 응원하고 있는 파주러닝클럽 회원들 ⓒ사진 하효종 기자
    이날 대회에는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러닝 동호회인 파주러닝클럽도 대거 참여했다.

    파주러닝클럽은 새벽 4시 40분 파주에서 버스 2대를 대절해 선수와 응원단 등 90여 명이 함께 서울로 이동했다. 클럽 회원 선수 69명이 대회에 참가했으며, 응원단 19명도 동행해 선수들을 지원했다.

    응원단은 8㎞, 32㎞, 39㎞, 피니시 구간 등 주요 지점에 나눠 배치돼 클럽 선수들뿐 아니라 지나가는 모든 참가 선수들에게 응급 스프레이와 에너지 음료 등을 제공하며 응원에 나섰다. 장거리 레이스 후반부에서 힘이 떨어지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는 현장이었다.


    선수들이 32km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 하효종 기자서울수
    ▲선수들이 32km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 하효종 기자
    응원에 참여한 이미정 씨는 “마라톤 풀코스는 체력뿐 아니라 정신력으로 달리는 경기라 30㎞가 넘어서면 응원의 힘으로 달리게 된다”라며 “그래서 응원이 선수들에게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대회에는 유모차를 밀고 달리는 참가자나 다양한 캐릭터와 독특한 의상을 착용한 러너들도 눈길을 끌며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서 마라톤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유모차에 아이와 함게 달리는 선수 사진 하효종 기자
    ▲유모차와 함께 달리는 선수 ⓒ사진 하효종 기자
    한편 서울마라톤은 1931년 시작된 국내 최고 전통의 마라톤 대회로 세계육상연맹이 인증한 국제대회로 자리 잡으며 국내외 러너들이 참가하는 대표적인 마라톤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 글쓴날 : [26-03-16 11:59]
    • 하효종 기자[hajong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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