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신생팀 파주 프런티어FC가 강호 전남 드래곤즈를 꺾고 창단 후 홈 첫 승과 함께 리그 2연승을 달렸다.
파주 프런티어FC는 21일 오후 2시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4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파주는 2승 2패(승점 6)를 기록하며 리그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은 1승 3패(승점 3)로 3연패에 빠졌다. 이번 경기는 21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4라운드 일정으로 치러졌다.
경기 초반은 전남의 공세가 거셌지만, 먼저 균형을 깬 쪽은 파주였다. 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보닐라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파주는 후반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후반 34분 이택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보르하 바스톤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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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 페널티킥을 보르하 바스톤의 킥이 골문으로 들어가고 있다. |
보르하 바스톤은 지난 경기와 이날 경기까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 상승세의 중심에 섰고, 파주는 공수의 균형을 앞세워 전남의 추격을 끝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홈 개막전 이후 다시 파주스타디움을 찾은 팬들도 팀의 투지와 집중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경기 후 제라드 누스 감독은 “선수들을 비롯한 모든 팀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승리 뒤에는 많은 노력이 있었고, 우리는 충분히 이 결과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누스 감독 체제의 파주는 신생팀답지 않은 조직력과 빠른 경기 전환으로 K리그2 초반 돌풍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파주스타디움에는 2950명의 관중이 입장해 열띤 응원을 보냈다. 홈 개막전의 분위기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은 파주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나타냈다. 한 관중은 “적지 않은 시민들이 처음에는 걱정도 했지만,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파주를 전국에 알리고 시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투자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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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후 파주프론티어fc의 구단주인 김경일 시장과 선수들이 응원단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하효종 기자 |
구단주인 김경일 파주시장에게도 이날 승리는 남다른 의미를 남겼다. 파주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이 홈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스포츠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기 때문이다. 파주시는 앞서 홈 개막전과 출정식 등을 통해 구단 운영에 대한 기대를 보여온 바 있어, 이번 승리는 구단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한층 키운 계기가 됐다.
한편 파주의 다음 경기는 수원FC를 상대로 한 원정경기로 예정돼 있다. 창단 첫 시즌부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파주 프런티어FC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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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스타디움 전경 ⓒ사진 하효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