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와 상공인들의 상생발전에 기여
- 박종찬 파주상공회의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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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찬 파주상공회의소 회장/ 인터뷰 작가 김선희 |
파주상공회의소는 상공인의 권익 신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2008년 4월에 설립되었다. 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지역경제의 구심점 역할을 통하여 주민과 기업이 상생 발전하고자 하는 핵심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파주경찰서와 MOU 체결하여 기업의 기술 유출 예방 및 신속한 수사와 상담실 제공 등 상호 협력을 약속해 관내 기업은 물론 국가 산업기술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파주시와 함께 2020년부터 파주형 통합돌봄 『희망+ 온돌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기부해 현재까지 총 1억 4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5월에는 사랑의 열매를 통해 파주시자원봉사센터에 700만 원을 지정 기탁하였는데, 지정기탁금은 2019년 이후 5년째 이어온 파주상공회의소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에는 대형 무채 기계를 구입하여 자원봉사자들의 수고를 덜어 줄 예정이고,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취약 계층에게 지원할 실내 등유도 구입 예정이다.
지난 2022년 12월에 있었던 송년회에서도 파주시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파주상공회의소는 매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파주시에 전달하고 있는데, 코로나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도 1억 4,967만 원을 모아 전달했다. 파주상공회의소는 기부문화 확산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파주상공회의소는 1,115개 사업체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설‧금융‧기술서비스‧도소매업‧음식업‧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 중 제조업이 597개(53%)로 가장 많다. 함께 하는 회원들은 기업경영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제5대에 이어 6대 회장으로 연임하게 된 박종찬 회장은 파주읍에서 신우공조(주)를 운영하며 상공인들의 권익신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헌신하고 있다. 신우공조(주)는 1991년 설립하여 팬코일 유니트와 환기 유니트의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전문제조업체로 공기정화를 통해 모두를 위한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 가는 기업이다.
박종찬 파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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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사업 |
- 파주상공회의소에서 하는 다양한 일 중 정책건의, 조사, 연구, 교육 등 사례를 말씀해 주세요.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파주상공엑스포가 지난해까지 11회를 개최하여 파주상공인들의 축제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파주상공인들의 활동 상황, 기업체 생산제품의 홍보, 판매 등을 통해 파주 브랜드 가치를 높여 왔습니다. 특히,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하여 정부의 방역지침을 따라야 하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운집하는 행사는 전면 취소하거나 최소화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상생마켓을 오프라인과 병행하여 코로나19 와중에도 전국 지역상의 중 유일하게 3년연속 ‘파주상공엑스포’를 개최하여 1천6백34만 명의 고객에게 파주제품과 파주상공엑스포를 대내외에 알리고 인식시키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파주시에서 생산되는 2,292개 업체의 생산품 검색사이트를 구축하여 제품에 대한 홍보 및 판로 개척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매년 연말에 1억 원 이상의 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정부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에게 무료급식, 집수리, 장학금 지급 등 14가지 사회공헌사업과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파주상공회의소 CEO아카데미를 통해 변화하는 기업환경과 미래를 예측할 수 있도록 글로벌리더십을 갖춘 경영자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업경영 정책 반영 및 CEO 간 교류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유명 강사 초청 조찬 세미나를 연 4회 실시하고 있구요. 또한 기업 운영에 필요한 법정의무교육, 국내인증지원 맞춤형 컨설팅, 홈페이지 제작 지원, 다양한 직무교육 등을 통해 회원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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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식 |
- 그동안 파주상공회의소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겠지만, 그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파주상공회의소는 2008년에 설립하여 올해로 15년이 되었습니다. 그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파주시의 경제 규모 및 국가 경제 비중에 상응한 법정단체 위상확보를 위하여 상공인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등 파주 관내 상공인들의 권익을 수호할 수 있는 ‘파주상공회의소 설립’의 일원으로 처음부터 함께 했다는 사실이구요.
또 하나는 회관건립을 위하여 전 회장님과 원로 고문님들의 주도로 지역상공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20여억 원을 모금하고, 그 기금으로 2019년 금촌동일원에 927평의 회관부지를 마련한 일이 파주상공회의소 창립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원로 고문을 비롯한 역대 회장님들도 같은 생각이실 겁니다.
- 심각한 기후변화로 이제 기업경영에 ESG는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파주상공회의소에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저희 파주상공회의소 차원의 ESG 기업경영에 대한 직접적인 기업지원 사례에 해당될 수 있는지 모르지만, 회원사 임직원들의 ESG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해 ‘한국ESG지원센터’ 등이 주관하는 전문경영자 자격취득 과정을 비롯하여 ESG 전반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소개 안내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탄소중립 이행에 필수적인 재생에너지 사용, RE100 이행을 위하여 공영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생산되는 전기에너지를 판매하여 수익금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코로나19로 인한 상공인들의 침체된 경제 활성화에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하여 상공회의소가 직접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타 지역상공회의소와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파주상공회의소의 발전 방향과 목표는 무엇일까요?
파주상공회의소는 상공인의 가치를 더하고, 고민을 나누며, 성공을 위하여 함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앞으로 3년 임기 중에는 기존에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을 상공인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개선, 발전시켜 나가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사업들을 찾아서 회원사의 역량을 펼쳐 나가도록 돕겠습니다.
우리 파주상공회의소의 최대 현안과 숙원은 상공회의소 회관건립입니다. 6대 회장 임기중 반드시 ‘눈에 보여지는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명실상부 파주의 최고경제단체인 상공회의소가 경제 이슈와 어려운 과제를 돌파하는 선봉에 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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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자과정 |
- 파주상공회의소의 최대 현안이고 숙원이 회관건립이라고 했는데, 가장 큰 문제인 건립비용 확보에 어떤 방안을 갖고 있을까요? 현재 모금된 기금 중 10%가 넘는 2억 5천만 원을 박종찬 회장님이 냈고, 기부금 중 가장 많은 금액이라고 들었습니다.
5대 회장 임기 중에는 회관 건립부지 구입비용 중 절반인 14억 5천만 원 잔금을 갚느라 집중했고, 이제는 회관건립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입니다. 사실, 회관건립 방안에 대하여 어떤 계획이 있냐고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 방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기엔 시기적으로 매우 조심스러워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말씀으로 대신합니다. 다만, 상공회의소 단독 사용보다는 열악한 환경에 있는 자원봉사센터 등 파주시 유관기관들과 함께 공간을 활용하고, 협업해서 추진해 나아갈 일들도 심사숙고하여 계획을 세우려고 합니다.
다음은 회관건립 비용의 확보 방안인데 이 또한 건축물의 축조 그림이 그려진 단계에서 회원사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특정 업체가 거액을 찬조하는 방식보다는 소액이더라도 많은 회원사가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함께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가치 있으니까요.
-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젊었을 때는 목표를 세워놓고 돈을 버는 데 충실했습니다. 그런데 살아가면서 좋은 분들을 만날 기회를 갖게 되면서 생각과 행동이 좋은 방향으로 변화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한 정신과 나눔 아닐까 생각합니다. 국가나 사회의 지도층 인사들에게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가 요구되고 있구요. 여기에 맞게 가진 자들이 좀 더 솔선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파주상공회의소는 상공인들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탄소 감축에 대한 지역공동체의 사회적 수용성 및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파주상공회의소의 회관건립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회관건립의 이유가 많지만, 상공인들의 기술교육‧연구‧간담회 등 소통을 통한 아젠다를 찾아, 다가올 미래 사회에 대비할 수 있게 하는 센터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고 상공회의소의 정상적 활동의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개인적인 것은 봉사를 하더라도 계획을 세워서 하는 것이 좀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가족이 함께 봉사하면 더 행복할 것 같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재단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더 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현재 파주상의의 열악함과 미래 가능성에 대하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파주상의는 전국 73개 지역상의 중 71번째로 창립된 후발 상의로 금년 창립 15주년을 맞았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창립이라는 산고의 고통과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창립 원로님들과 역대 회장님들의 노고가 절대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갈 길이 멀다는 생각입니다. 형식이 생각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 차례 말씀드리지만 파주상공회의소를 상징하는 독립된 회관을 갖는 것이 현재 파주상의 최대 현안이고 숙원입니다. 그래서 제가 회사 일보다 더 많이 고민하는 것이 파주상의 회관건립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제6대 회장 임기 중 회관건립과 관련하여 반드시 눈에 보여지는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부담을 갖고 있습니다. 이참에 기존 회원사 및 예비 회원사 대표님들께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가 젊은 나이에 ’파주시기업인협의회‘를 비롯해 파주상공회의소 창립 때부터 함께 해서 그간의 변화과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파주상공회의소 재정 여건과 사무국의 인적 자원이 부족하지만, 의욕과 열의를 가지고 나름 최선을 다하고자 했으나, 지금 되돌아보면 미흡함과 어설픔, 불만족한 부분도 없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상의가 본연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존 회원사 대표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이 필요합니다. 신규회원사가 상의에 들어오면 바로 1천 1백 개의 네트워크를 얻게 됩니다. 그것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파주라고 하는 지역의 공간을 기반으로 사업을 하고 유무형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지역상공인들이 함께 하면서 법에 근거하고 보장된 최고의 경제단체 일원으로서 사업정보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건 참으로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요? 그 어느 지역보다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이 큰 파주상공회의소 일원이 된다는 것은 더 큰 보람과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고 봅니다.
파주상공인 여러분! 저희 파주상공회의소와 함께 하십시다!!
회장 연임이라는 이유로 ’파주신문‘에서 찾아오셔서 독자들을 만나게 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회장 역할을 잘해서 파주상공회의소 역사에 조금이라고 보탬이 되었다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나눔‘의 가치를 가장 크게 생각하는 파주상공회의소 박종찬 회장은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2021년 등록되었다. 본인은 물론 파주상공회의소 천여 회원들과 더불어 연중 파주지역 저소득 소외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 긴급 지원 등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 있다.
파주의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는 기업들이 모두 동참하여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하는 파주상공회의소와 박종찬 회장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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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작가 김선희 汀彬 |
김선희 기자 kimsunny02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