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14일 ‘2026 교하도서관 청소년 문화연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14회 청소년 독서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 소설 「다이브」(단요 지음, 창비, 2022)를 주제도서로 선정해 기후 재난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환경 문해력을 높이고, 학교 간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두일중, 산내중, 심학중, 파주자유학교 등 파주 지역 4개 학교의 청소년 43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사전 독서를 바탕으로 작품 속 미래 사회의 모습과 인물의 선택을 분석하며, 오늘날 현실이 된 기후위기의 의미를 다각도로 토론했다.
프로그램은 ‘다이브의 경고, 현실이 된 기후이야기’를 주제로 한 기조 강의로 시작해, 모둠별 토론과 평가 의견(피드백)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하도서관 상주작가를 비롯해 소설가, 디엠지(DMZ)생물다양성연구소, 에코온 파주시환경센터 등과 협력해 문학·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지도자(멘토)로 참여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사고를 확장하고 토론의 깊이를 더했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학교에 재학 중임에도 한 권의 책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기후 위기라는 무거운 주제를 자신의 삶과 연결 지어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독서가 단순한 감상 활동을 넘어 사회적 의제를 함께 고민하는 공론의 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청소년 독서캠프’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으며, 교하도서관이 시행을 맡았다.
인미정 교하도서관장은 “청소년들이 학교의 경계를 넘어 책으로 만나 기후 위기라는 우리 시대의 과제를 함께 고민한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사회적 화두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