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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틈타 하천변에 불법 토사 매립…파주시, 경찰 수사 의뢰

2026-09-07 10:44 | 입력 : 하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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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석동 주민 제보로 현장 확인…파주시 “문산천·동문천 등에서도 유사 사례 발생, 주민 신고 당부”

 지난 9월 6일 일요일 아침 파주시 공릉천 하천변에서 불법 토사 매립이 의심되는 현장이 확인됐다 사진제공교하동행정복지센터
▲ 지난 9월 6일 일요일 아침 파주시 공릉천 하천변에서 불법 토사 매립이 의심되는 현장이 확인됐다. <사진제공=교하동행정복지센터>

파주시 하지석동 하천변에서 심야시간대 토사 수십여 톤이 반입된 것으로 보이는 현장이 주민 제보로 확인돼 파주시가 현장 조사에 나서고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6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하지석동 유병하 통장은 하천변에 다량의 토사가 쌓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불법 매립이 의심된다며 파주시 교하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교하동 행정복지센터 김새움 총무팀장은 현장을 확인한 뒤 파주시 하천관리과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으며, 하천관리과는 현장 확인과 함께 토사 반입 및 매립 경위 등을 조사했다.

현장에는 도로 옆과 하천 인근에 상당량의 토사가 쌓여 있었으며, 주변에서는 토사를 운반하거나 작업한 것으로 보이는 덤프트럭과 굴착기 등이 확인됐다.

파주시 하천관리과는 현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인근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토사 불법 매립 사례와 유사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파주시는 지난 8월 초부터 공릉천을 비롯해 문산천, 동문천, 소류지천 등 관내 하천과 주변 지역에서 심야시간이나 휴일을 이용해 토사를 반입·매립하는 유사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하천변에 토사를 불법으로 성토하거나 매립할 경우 하천의 통수 기능을 저해할 수 있으며,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물 흐름을 방해해 주변 지역의 침수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불법 매립된 토사 일부가 인근 논까지 덮친 모습 하효종 기자
▲ 불법 매립된 토사 일부가 인근 논까지 덮친 모습. ⓒ하효종 기자

파주시 관계자는 “하천변에서 야간이나 휴일을 이용해 토사를 반입하거나 불법으로 매립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평소와 다른 차량이나 굴착기 등의 작업을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례는 주민의 제보를 통해 하천변 토사 매립 의심 현장이 확인되고 행정기관의 현장 조사와 경찰 신고로 이어진 것으로, 하천 주변에서 발생하는 불법 토사 반입·매립 행위를 막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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