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박정 의원 ( 더불어민주당 · 파주시을 ) 은 8일 ,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강수예보의 신뢰도를 높일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박 의원에 따르면 올해 7 월 파주와 동두천 등 경기 북부의 강수예보와 실제 강수여부를 분석해본 결과 , 기상청이 많은 비를 예보했지만 실제로는 매우 조금 오거나 아예 비가 내리지 않은 날이 많았다 . 기상청은 7 월 23 일 17 시 단기예보를 통해 24 과 25 일 경기 북부에 20~60mm 의 많은 비를 예보했지만 , 실제 24 일 파주는 7mm, 동두천은 2mm 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 25 일 파주는 0mm 를 기록했고 , 동두천은 비가 내리지 않았다 .
이런 날이 7 월에 며칠 더 있었다 . 7 월 5 일과 6 일 서울 · 인천 · 경기지역에 20~60mm 의 비를 예보했지만 , 실제 파주는 5 일 6mm, 6 일 4mm 의 강우량을 기록했고 , 동두천은 5 일 19mm, 6 일 3mm 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 7 월 8 일과 9 일 서울 · 인천 · 경기지역에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장대비를 예보했지만 , 실제 파주는 8 일 28mm, 6 일 18mm 의 강우량을 기록했고 , 동두천은 8 일 28mm, 6 일 10mm 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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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보 적중률 지표인 ‘ 임계성공지수 (CSI)’ 는 적중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1 에 가까울수록 정확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박정 의원은 "오보가 반복되면 경각심이 무뎌지고 , 정작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대응이 늦어질 수 있으며,기상청은 강수예보 신뢰도를 높일 방안 모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이러한 양상은 전국에서도 나타났다 . 7 월 23 일 17 시 단기예보 기준 24 일과 25 일 강원 내륙 20~60mm, 충북 · 대전 · 세종 · 충남은 5~40mm 의 비를 예보했지만 , 24 일 춘천에 0mm 의 강우량을 제외하곤 양일간 강원권과 충청권에 비가 내리지 않았다 .
실제 기상청의 강수예보 평가지표에서도 개선이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예보 적중률에 가장 정확한 지표인 ‘ 임계성공지수 (CSI)’ 는 적중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1 에 가까울수록 정확도가 높다 . 연평균 CSI 는 ▲ 2021 년 0.43 ▲ 2022 년 0.41 ▲ 2023 년 0.45 ▲ 2024 년 0.43 ▲ 2025 년 0.42 로 5 년 간 0.4 에 머물고 있다 .
올해는 ▲ 1 월 0.23, ▲ 6 월 0.29 ▲ 7 월 0.32 ▲ 8 월 0.35 로 지난해보다 더 떨어졌다 .
박정 의원은 “ 오락가락하는 기상청의 강수예보 때문에 농민분들의 볼멘소리가 많다 ” 라며 “ 농민들은 비가 언제 얼마나 내릴지를 고려해 농약과 비료를 살포하고 수확하고 잡초 뽑고 하는 인력 투입 일정도 정해야 하지만 강수예보가 매번 엇갈리면서 작업계획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 라고 지적했다 .
이어 “ 오보가 반복되면 경각심이 무뎌지고 , 정작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 ” 라며 , “ 강수량 예측도 문제인데 예상과 실제 차이가 크면 재난 대응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 라고 강조했다 .
또 “ 이상기후 현상으로 예보 난이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 기상청은 강수예보 신뢰도를 높일 방안 모색해야 한다 ” 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