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파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10일 ARS 투표 개시와 함께 본격화되면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강제 ARS 투표를 시작했으며, 11일 오후까지 진행한 뒤 같은 날 자발적 ARS 투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경선에는 손배찬 전 파주시의회 의장, 김경일 시장, 조성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이용욱 민주당 당대표 경제특보가 출마해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선이 시작되자 지역 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ARS 전화가 왔다”는 인증과 참여 독려 메시지가 빠르게 확산되며 투표 참여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경선을 두고 ‘과반 득표로 본선 직행’과 ‘결선 투표 유도’라는 전략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김경일 시장 측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로 후보를 확정짓는 방안과, 결선 투표로 이어질 경우에도 조직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우위를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나머지 후보 진영에서는 표 분산을 통해 1차 투표 과반 득표를 저지하고 결선 투표로 승부를 끌고 가는 전략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정치권에서는 “다자 구도에서는 결선 진출 자체가 중요한 승부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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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3인 정책연대 기자회견 |
일각에서는 결선이 성사될 경우 김 시장을 제외한 후보 간 전략적 연대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실제 성사 여부는 후보 간 이해관계와 정치적 명분 등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가 오는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박용호 예비후보가 이미 본선 후보로 확정되며 본격적인 본선 구도 형성에 나섰다.
박 후보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실시된 당원 투표와 파주시민 대상 여론조사를 합산한 경선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종 후보로 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 경선 결과에 따라 민주당 후보와 박용호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본선 경쟁 역시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경선은 인물 경쟁을 넘어 전략 싸움의 성격이 강하다”며 “ARS 투표 참여율과 막판 조직 결집력이 결과를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