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규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1일 국민의힘 경기지역 국회의원들의 ‘독자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구성 움직임에 대해 “그런다고 ‘내란본당’이라는 비판이 감춰질 리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홍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최근 당 대표 ‘패싱’ 논란과 해외 일정 등으로 불거진 위기를 모면하려는 시도에 불과하다”며 “독자 선대위를 꾸린다 해도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나오는 이상 도민의 심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선교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경기지역 국회의원 6명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자체 선대위를 즉시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경기도지사 후보 조속 결정 촉구 결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지금 필요한 것은 결의문이나 선대위 구성이 아니라 도민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불출마 선언”이라며 “나아가 정당 해산까지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수위를 높였다.
반면 김 위원장은 “경기도 선거는 유례없는 위기 상황”이라며 “경기도를 잃으면 수도권 전체를 잃게 되고, 이는 당의 견제 기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 달 14~15일 예정된 후보 등록을 앞두고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여전히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공천에는 양향자 최고위원,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조광한 최고위원,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 등 4명이 신청했으나, 후보 선출 방식조차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