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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만에 2억 원 돌파한 ‘운정 파주로컬푸드복합센터’, 파주형 도농상생의 새 지평 연다

2026-10-06 15:03 | 입력 : 하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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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1만5천여 명·회원 3천여 명…시민 관심 속 빠른 안착
웰빙마루 경영 정상화 위한 신규사업, 로컬푸드에서 가능성 확인
판매 넘어 체험·교육·휴식 결합한 도농상생 거점으로 확대


운정호수공원에 문을 연 파주로컬푸드복합센터가 임시개장 12일 만에 매출 2억원을 기록하며 파주장단콩웰빙마루의 새로운 사업모델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파주로컬푸드복합센터(점장 김영미)는 지난 9월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 임시운영한 결과, 약 1만5천여 명이 방문하고 3천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약 2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1천250명이 센터를 찾고, 하루 약 1천670만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단순한 임시개장 기간의 판매 실적을 넘어, 시민들이 지역 농산물을 구매하기 위해 실제로 센터를 찾고 회원으로 가입했다는 점에서 향후 정식 운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웰빙마루 신사업, 시민 생활 속에서 첫 성과

이번 성과는 파주장단콩웰빙마루가 기존 장류·F&B·체험사업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로컬푸드 유통사업을 새로운 수익 기반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첫 가시적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파주신문은 앞서 지난 8월 웰빙마루의 경영 상황과 신사업을 다룬 기사에서 웰빙마루가 로컬푸드 위탁사업과 두부 생산·유통, 공공예식·대관사업 등을 확대하고 있으며, 새로운 사업을 통한 매출 증가와 경영 개선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웰빙마루는 파주시의 출자기관으로서 일반 기업과 달리 수익성뿐 아니라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공적 역할까지 함께 요구받고 있다.

이번 로컬푸드복합센터의 초기 성과는 이러한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업이 시민들의 실제 소비와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농가는 판로 확대, 시민은 지역 먹거리

파주로컬푸드복합센터는 파주시가 운영하고 ㈜파주장단콩웰빙마루가 위탁관리한다.

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유통단계를 줄이고,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면서 시민들에게는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생산자와 소비자를 가까이 연결함으로써 ‘지역에서 생산하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먹거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기존 일반 유통매장과 차별화된다.

이번 임시개장 기간 3천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회원가입이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이용으로 이어질 경우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시설 완비…‘사는 곳’에서 ‘머무는 곳’으로

센터는 단순한 농산물 판매장을 넘어 시민들이 농업과 먹거리를 경험하는 복합공간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오는 11월 무인카페와 체험장, 교육장 등 부대시설이 완비되면 농산물 구매뿐 아니라 체험과 교육, 휴식까지 한 공간에서 가능해진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로컬푸드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해 시민들이 지역 농업과 먹거리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센터가 향후 운정호수공원과 연계된 새로운 시민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2억원 매출’ 이후가 더 중요하다

다만 이번 2억원의 매출이 일시적인 임시개장 효과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

결국 로컬푸드복합센터의 성패는 초기 매출 규모뿐 아니라 앞으로 얼마나 많은 농가가 참여하고, 판매품목과 회원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재구매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특히 로컬푸드 사업이 농가소득 증가와 웰빙마루의 자체 수익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면, 웰빙마루의 경영 정상화에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주장단콩웰빙마루 한천수 대표이사는 “임시개장 기간 1만5천여 명의 시민이 센터를 방문하고 3천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기대 이상의 관심을 보여주셨다”며 “시민들의 관심이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무인카페와 체험장, 교육장 등이 완성되면 농산물 구매뿐 아니라 체험과 교육, 휴식까지 함께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파주로컬푸드복합센터가 지역농업과 시민,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파주 대표 도농상생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개장 성적표는 웰빙마루의 신사업이 단순한 사업 확대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의 소비와 지역 농가의 판로, 기관의 수익성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첫 시험대가 됐다.

이제 관심은 12일간의 2억원 매출을 넘어, 이 같은 시민들의 관심을 얼마나 지속적인 소비와 농가소득, 그리고 웰빙마루의 경영 개선으로 연결해 나갈지에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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